(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부산국제안무가캠프가 지난 7월 6일 막을 올려 18일까지 2주간의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에는 25명의 청년 무용 예술가가 참여했으며, 세계적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창작 영감을 나누고 예술적 성장을 경험했다.
이번 안무가캠프는 모로코 출신의 프랑스 안무가 타우피크 이제디우(Taoufiq Izeddiou), 일본 안무가 수미 마사유키(Sumi Masayuki)와 히로아키 우메다(Hiroaki Umeda) 등 3명의 안무가가 마스터로 참여하여 각각 고유한 특징을 지닌 3개의 안무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7월 11일 수미 마사유키 마스터의 지도로 쇼케이스가 발표되었으며, 이어 17일 두 번째 쇼케이스가 타우피크 이제디우의 지도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3차 쇼케이스는 18일 히로아키 우메다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신은주 운영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는 부산의 재능 있는 예술 인재를 발굴하여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아울러 작품 제작과 유통의 매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부산국제안무가캠프는 부산이 청년 무용공연 창작 예술가들의 산실로 기능하며, 세계의 유슈한 예술가들이 부산으로 모여들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고 청년 예술가들이 이를 발판으로 세계 무대에서 꽃을 피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라고 밝혔다.
1997년 투르 국립 안무 센터 베르나르도 몽테 감독과의 만남을 계기로 국제 안무계에 진출했다.
2000년 수잔 뷔르쥬(Suzanne Buirge)의 『Danse Nord』 솔로 공연으로 세계 안무계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모로코 최초의 현대 무용단 아나니아(Anania)를 설립하였고
2005년 모로코 최초의 무용 축제 '옹 마르슈
(On Marche)'를 창설하여 지난 20여년간 전세계 작품을 선보였다.
2007년 프랑스에서 현대 무용 국가 학위를 취득한 그는 2019년 새로운 전문 교육 과정 '나파스 (Nafass)'를 설립했다.
그의 안무 작품들은 '당스 아프리크 당스', '몽펠리에 당스', '파리 CND', '마르세유 축제', '비엔나 탄츠콰르티어', '베를린 HAU' 등
현대 무용의 가장 권위 있는 현대 무용 축제에서 환영받고 있다.
2019년 프랑스 국가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부르고뉴 프랑슈-콩테 국립 안무 센터의 VIADANSE 협력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사가현 출생, 고베 거주. 도쿄 주오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1968~1971년 아방가르드 극단 ‘브레히트 시어터 세미나’에서 활동하다가 신체의 침묵에 매료되어 무용을 시작했다.
카미자와 카즈오, 이즈미 카츠시, 산조 마리코, 호키 아키코에게서 현대무용과 발레를 사사했다.
1989년 『Vocalise』로 사이타마 국제 창작 무용 콩쿠르 장려상, 1991년 『Dream of Water』로 대상 수상.
1990년 Dance Camp Project 설립한 그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후 즉흥 공연 Homo Noise 시작, 2000년부터는 Zoyd-Logue 시리즈와 MANDARAKOYOMI(만다라 시리즈)를 통해 사운드와 움직임의 즉흥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멕시코, 대만,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히로아키 우메다의 안무 작품은 파리 샤이요 국립극장(Chaillot National Theater)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초청받아, 40개국 150개 도시 이상에서 공연되었다.
그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Göteborgs Operans Danskompani), L.A 댄스 프로젝트(L.A Dance Project) 등
다양한 페스티벌과 무용단의 의뢰를 받아 안무 작업을 수행했다.
그의 작업은 무용과 안무를 넘어서, 사운드, 영상, 조명 디자인까지 포괄하는 다매체 예술이다.
최근에는 신체 감각에 초점을 맞춘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설치 작품은 21_21 DESIGN SIGHT, NTT 인터커뮤니케이션 센터(ICC) 등 일본 및 국제무대 다수의 페스티벌에서 전시되었다.
2022년부터 2년간 요코하마 붉은 벽돌 창고 1호관의 상주 안무가로 활동했다.